한국기독연극인협의회 주최로 오는 18일까지 서울 대학로 세우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CDM(Christian Drama Musical) 페스티벌이 그것으로 극단 디아코노스 두란노 재채기 증언 등 9개의 기독 극단들이 모여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해 기독 연극인들이 모여 연극의 전문화 활성화를 위해 연극인협의회를 구성하고 처음으로 여는 행사다. 지난 3일 영락교회 극단 위트니스의 뮤지컬 ‘죄수번호 1225’로 막을 올린 CDM 페스티벌은 극단 ‘더 클라운’이 팬터마임 ‘덫에 걸린 웃음 한조각’,극단 시심이 ‘냉혈지대’를 이미 공연했다.
앞으로 무대에 올려지는 작품은 모두 6개. 먼저 극단 디아코노스는 8∼9일 ‘인생버스+병아리 신자 시끄러운 교회 가다’를 공연한다. 성유미 백현주씨의 공동작품인 ‘인생버스…’는 여러 믿음을 갖고 사는 교회 안 성도들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렸다. 극단 두란노는 10일 한국 기독교 역사에 있어서 가장 빛나는 순교자인 주기철 목사의 순교 실화를 재구성한 작품 ‘사로잡힌 영혼 주기철’을,극단 재채기는 11∼12일 여리고성같은 탈주범의 아성이 무너지고 성령이 주인이 된다는 정극 ‘탈옥’을 공연한다.
‘빈방 있습니까?’로 매년 세밑을 장식하는 극단 증언은 13∼14일에 참여하고 극단 칼레오는 15∼16일 ‘흔적’을,뮤지컬 마굿간은 17∼18일 ‘세월이 변해도’를 공연,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박병득 협의회 회장은 “영화제 형식을 띤 이번 축제는 극단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질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연극인협의회는 기독 연극의 질적 향상을 위한 다양한 작품들을 잇따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02-499-7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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